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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조 합참의장 2함대 방문..“도발시 현장서 즉각 대응”
정승조 합참의장은 12일 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를 방문, 해상작전태세와 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정 의장은 구축함인 양만춘함(3200t급)에 승선, 최근 북한군 동향 및 작전활동을 비롯한 핵안보정상회의 해상경호경비 대비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양만춘함은 북한군이 스틱스(Styx) 지대함 유도탄 등으로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전투배치와 대응절차 등을 시연했다.

이어 최근 2함대에 배치된 유도탄고속함(PKG)인 서후원함(450t)과 고속정 참수리 322호에 각각 승선해 긴급 출항 명령을 받고 해상전투태세에 돌입하는 현장을 참관했다.

정 의장은 “북한은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면서 “그것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현장에서 가용전력으로 즉각 강력히 응징할 것”을 이기식 2함대사령관 등 지휘관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해빙기가 되면 적의 해상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감시·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합동전력으로 여러분을 도와 신속, 정확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작년 개관한 연평해전과 천안함 안보전시관인 ‘서해수호관’을 방문, 천안함 피격 당시 생존자인 김효형 하사(24) 등 3명의 부사관을 격려했다. 김 하사는 “북한이 도발하는 순간 천안함 46용사의 원혼을 달래줄 수 있는 복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백배, 천배 응징을 통해 전우들의 원수를 갚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정 의장은 참수리 고속정을 타고 평택항 인근에 있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 채피함(9200t급)에 승선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채피함 등 이지스 구축함 2척은 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방한했으며 이번 주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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