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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 미사일 1년내 개발”
국방부, 北 광명성3호 대응책 마련…美와 사거리확대 집중 논의
국방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사일 사거리 연장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한ㆍ미 양국 간에 합의만 이뤄지면 1~2년 안에 최대 사거리를 300km 이상으로 늘린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한ㆍ미 군 당국 사이에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적 협의를 꾸준히 해왔다”며 “우리의 미사일 개발 기술로 볼 때 최대 사거리를 1000km 정도로 늘리는 데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정도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미국과 합의한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 300㎞·탄두중량 500㎏을 넘는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따른 종합대책으로 정부 차원에서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위해 미국과 미사일 지침에 관한 논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내외신 공동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은 유사시 북한의 공격에 대한 예방이 목적”이라며 “현재의 300㎞로는 북한의 전방에만 미치기 때문에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북 방어 차원의) 공격에 한계가 있다”고 미사일 지침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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