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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北주민이 더 우려한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추진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열린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미사일도 발사하고 강성대국이 내일 당장이라도 올 것 처럼 선전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식량도 땔감도 없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계획이 발표된 이후, 조선중앙TV는 8시 보도시간을 통해 연일 관련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사일 발사에 대해 남한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반대를 하고 나선다는 내용을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주에서 개인무역을 하는 한 소식통은 “강성대국 마련이 안 되는 게 마치 남한과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하기 위한 것 같다”라며, “정말 ‘벼랑 끝 전술’ 이것 밖에 방법이 없는가. 평 백성인 우리가 다 창피하다” 고 수군댄다 말했다.

그는 이어 “미사일 발사는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필요할 때 마다 한 방 씩 날려서 국제사회로부터 빌어먹는 게 김정일의 정치방식” 이라며, “피는 못 속인다더니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돌에 강성대국을 마련해주겠다고 수년간 주민들에게 선전해왔다. 하지만 태양절이 코 앞인데 변화는 없고, 오히려 장마당과 개인무역 통제가 더 강화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는 “주민들은 먹을 것도 땔감도 없는데, 미사일 발사한다고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겠는가”라며, “내일 당장 강성대국이 온다고 떠들더니 우리한테 차려진(얻어진) 게 뭐가 있는가” 라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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