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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안보회의>조용한 문화외교…‘코리아 브랜드’ 알린다
정부는 26~27일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는데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53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70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모이면서 세계의 눈과 귀가 한국으로 집중되는 만큼 이 기간 국가 이미지 상승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지나치게 경제적 효과에만 치중할 경우 장삿속으로 비치는 반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문화외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은 25일 이와 관련 “한글과 한옥 등 한국의 전통문화에는 인류 보편 가치인 나눔, 배려, 소통, 평화 등이 담겨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인들이 이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한 문화외교는 김윤옥 여사가 맡는 모양새다. 김 여사는 회의 첫 날인 26일에는 정상 배우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보는 데 이어 27일에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한복 퍼포먼스 ‘왕비의 아침’과 K-팝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코리아 브랜드 알리기는 서울 정상회의 일정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핵안보정상회의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핵아트 프로젝트인 ‘교감’ 전시회에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공공프로젝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아 온 한국과 일본 미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사됐다.

또 26일에는 작가 이수경씨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수자인 이정화 및 4인의악사 그룹과 함께 ‘신령한 거북이’라는 제목의 살풀이 공연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정상회의를 기념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에서는 각각 아름다운 고궁과 함께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명동·인사동에서는 ‘해찬도령과 보름낭자’란 제목의 전통 마당극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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