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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안보>美中, “말이 아닌 행동이 중요”
미국과 중국은 27일 핵안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오전세션 기조연설에서 “핵안보를 위해 각국 정상들이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도처에는 핵테러 위협과 핵위험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수십만명의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모여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어느 국가도 홀로 해낼 수 없으며 국제사회에서 단결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실천적 비전제시와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이 핵안보와 관련된 국제의무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후 주석은 중국의 핵안보 국제의무 준수 노력과 관련, “핵물질 방호개정협약, 핵테러 억제협약을 비준했고 안보리 결의의무도 준수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정체결 및 핵안보 관련 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세관에 방사능 탐지시설 설치도 노력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10여개 아태 국가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고농축우라늄을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핵안보 관련 경험을 다른 나라, 특히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핵안보 실천방안으로 역내 핵안보 지원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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