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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핵실험 징후 없어...대기권 핵실험 어려울 것”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일 현재로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금 핵실험을 즉각 하기 위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거기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를 다 구축해 놓은 상태”라면서도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로 여러 가지 계기나 폭발장치 등을 갖다놔야 하는데 그러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4차 핵실험 때는 수직갱도나 대기권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수직갱도에서 하는 것이나 산속 수평갱도를 뚫어서 하는 것은 효과가 같다”며 “다만 대기권에서 하는 것은 주변국에 충분히 핵실험을 했다고 하는 효과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 등으로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실제적 감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프리 루이스 미국 비확산센터(CNS)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 1966년 핵실험을 한 것처럼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해 핵실험을 하거나, 지하에서는 터뜨리기 힘든 수소폭탄 연료를 실은 장비를 이용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또 “북한은 과거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 누출을 우려한 중국 인민들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현시점에서 중국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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