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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北 구제역 40만달러 지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구제역 퇴치를 위해 40만달러를 지원한다. 또 조만간 방역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3일 후안 루브로스 FAO 수의국장이 전날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구제역 감염검사와 방지책 등을 포함한 지원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FAO는 지원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북한에 방역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방역단은 북한에서 농장 내 안전과 구제역 관련 장비 사용법, 동물관리와 표본채취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루브로스 국장은 FAO의 자금 40만 달러는 구제역 퇴치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구제역이 전염속도가 매우 빠른 악성 가축 전염병인 만큼 역내 위협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주변국가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AO가 향후 몇 주 동안 외교채널을 통해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 1월8일 평양 돼지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평양 력포구역과 락랑구역, 황해북도 중화와 강남지역으로 번져 사육돼지 1만4760마리 가운데 1688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4마리는 폐사하고 2154마리는 도살 처분됐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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