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번에 발생한 북한제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는 새로운 위협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고 김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무인기는 북한이 정보력에 대한 열세를 만연하기 위해서 정찰용으로 개발했다고 보는데, 앞으로는 침투 및 테러목적 등 공격용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일반전초(GOP) 등 전방지역에서부터 후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존 전력으로 감시·탐지·식별 및 타격에 이르기까지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단기 및 중기적으로 방공망을 공격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아울러 “이번에 드러났듯이 주민 홍보 및 신고망을 재정비하는 등 민관군 통합방위차원에서 대비태세도 발전시켜야 한다”며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고 충분성의 원칙하에서 즉각적으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인기가 추가로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 부대 동시 수색정찰에 나서는 등 무인기 대응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합참은 전날 “우리 군은 소형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위협으로 인식해 현행 방공작전체계를 일제히 정밀 진단한 뒤 방호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를 탐지하는 감시수단과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장비를 최단시간 내 전력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행 방공작전체계를 일제히 정밀진단하고 우선적으로 현존 전력을 이용해 소형 무인기에 대한 방호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적의 소형 무인기가 추가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 부대 동시 수색정찰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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