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22일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 엄중 항의하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은 오늘 북한의 화력도발에 대해 저녁 8시20분께서 해지구 군통신선으로 북측 남북장성급회담 대표 앞으로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통문을 통해 북한의 화력도발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모든 책임은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후 6시쯤 북한이 연평도 서남방 14km 이남 우리측 수역에서 초계 임무 수행 중이던 아군 함정(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져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으로 즉각 5발의 맞대응 포사격을 했다”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연평도에는 오후 6시 34분 경 주민대피령이 내려져 780명이 대피했다. 또한 연평도 부근 어선에도 긴급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동향을 예의 주시 중이다.
누리꾼들은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포격, 피해 없으니 다행이지만 놀랬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포격, 정말 큰일날 뻔” “북한 연평도 초계함정 포격, 선거 앞두고 갑자기 또 왜 이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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