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는 이날 오전 6시께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한 대와 28일 도착할 한 대 등 총 두 대의 글로벌호크가 내달부터 10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군사활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애초 괌에 배치돼 있었으나 태풍 우려 때문에 일시적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이다.
이들 글로벌호크는 이착륙시 미사와 기지의 지상시설에서 조종사가 조종하지만 일정 고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원격으로 조종한다.
일본 방위성은 향후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호크를 정식 도입, 2018년도까지 미사와기지에 50여명 규모의 운용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동체 길이 14.5m, 양 날개 끝과 끝 사이 길이 39.9m인 글로벌호크는 2만m 상공에서 지상의 골프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넓은 공역을 장시간(최장 30시간) 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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