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신문은 25일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파트 건설 공사를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민군 7총국장은 해임과 동시에 강제수용소행 처분을 받았고,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기술자 4명은 총살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사망자 수가 500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평양에서 퍼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화면 |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설 관계자의 시멘트 등 자재 빼돌리기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작업원들은 도시락 통에 시멘트를 담아 빼돌려 암시장에 내다 팔았고, 배낭 1개 분량의 시멘트가 암시장에서 2달러(약 2050원)에 거래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평양 평천구역에서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무너진 사고를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고위간부의 사과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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