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은의 눈물...혁명 유자녀 교육시설 찾아 눈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소년단 창립 기념일(6·6절)을 맞아 방문한 평양 만경대혁명학원에서 눈물을 내비쳤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혁명 유자녀’ 교육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교직원, 원아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원아들이 ‘아버지 원수님’, ‘아버지’라고 외치며 따라나서자 ”옮기던 걸음을 멈추고 원아들에게 손 저어주던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손수건으로 젖어오른 눈굽(눈 가장자리)을 닦았다“고 7일 전했다.

북한매체가 김 제1위원장이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을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고지도자로서 혁명 유자녀를 챙긴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만경대혁명학원은 항일 혁명가 유자녀를 위해 1947년 설립된 특수교육기관으로, 당·정·군 고위간부의 자녀들을 육성하는 시설이다. 우리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교육과정이 이뤄진다.

김 제1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은 명실 공히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학원이며 혁명가들의 영원한 고향집, 선군혁명 위업의 핵심골간들을 키워내는 원종장”이라며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전초선에는 언제나 만경대의 아들들이 서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원의 기본임무는 원아들을 주체혁명 위업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치사상적, 군사기술적, 육체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키는데 있다”고 주문했다.

또 책임간부들에게 “혁명학원 원아들은 당과 함께 선군혁명 천만리 길을 걸어갈 우리 혁명의 귀중한 보배”라며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제1위원장의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으며 오룡택 만경대혁명학원 원장이 이들을 안내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