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김관진 장관과 윤상직 장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국방산업 육성과 방위산업 수출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회의기구로 국방부장관과 산업부장관이 공동의장을 맡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 차관과 한국국방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절충교역 발전방안, 민군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부처간 협력방안, 해외 방산시장 정보제공 활성화 방안, 국방로봇의 민군협력 발전방안, 그리고 무기체계 국산화 추진전략 등을 안건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절충교역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국외에서 무기 등을 구입할 때 기술이전이나 부품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받는 절충교역 등을 활용해 국책사업 공동 연구개발(R&D)과 중소기업 수출지원 품목 발굴 및 해외 수출시장 개척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국방로봇의 민군협력 발전방안 분야에서는 민과 군의 로봇 기본계획 수립시 상호 참여와 민과 군의 강점을 활용한 국가차원의 로봇 연구개발 역량 결집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창조경제 실현과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무기체계 국산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특히 국방산업발전을 위해 부처별 실질적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과 윤 장관은 향후에도 국방산업의 육성과 관련된 범 부처간 협업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활성화시키고 지난 5월 실시된 ‘민군기술협력 박람회’를 계기로 민군기술협력이 국가경제 발전과 창조경제를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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