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다목적 실용위성 5기가 2020년대 초부터 실전배치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1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8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425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25사업은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위성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다.
다목적 실용위성의 국내 연구개발은 2015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사업예산은 1조원대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향후 다목적 실용위성의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효율적인 위성정보 활용 및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은 이와 함께 종말단계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례로 미국의 도입 압박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THADD)’를 대체할 수 있는 지대공미사일(L-SAM) 국내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L-SAM 개발이 완료되면 종말단계 하층에서는 패트리엇(PAC)-3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그리고 상층에서는 상층에선 L-SAM으로 요격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요격고도가 40㎞ 이상인 L-SAM의 전력화는 2020년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추위에서 상층 요격미사일방어체계인 L-SAM의 국내 개발이 결정됨에 따라 사드는 당장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