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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동해 전방 섬 초소 시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 전방초소인 여도방어대를 찾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 제1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동지께서 동해안 전방초소를 지키고 있는 여도방어대를 시찰했다”며 “조선인민군 제287대연합부대와 여도방어대 지휘관들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여도방어대는 동부전선 제287대연합부대 소속으로 강원도 원산에 있는 여도방어 부대다.

김 제1위원장이 여도방어대를 찾은 것은 2012년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제1위원장은 여도방어대를 방문해 “방어대가 적들의 그 어떤 불의의 침공도 단호히 짓부실 수 있는 무적의 전투대오로 장성강화될 수 있었다”며 “교양사업을 강화해 군인들이 뭍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서 군사복무를 하지만 전투진지를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군무생활을 더 잘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도방어대 전투임무수행정형 보고를 듣고 “여도방어대는 당 중앙의 뜨락과 잇닿아 있는 동해 관문의 전초기지이며 섬초소 군인들은 조국수호의 맨 앞장에 서있는 문전보초병”이라면서 “총포성이 울리지 않을 때에도 늘 적들과의 판갈이 결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부대 내 군인회관, 무난방채소온실, 버섯재배장, 화초온실 등 후방시설과 직속중대 등을 둘러본 뒤 식당에 들러서는 부대에서 콩 농사를 잘해 군인 1인당 매일 250g의 콩음식을 먹이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등이 수행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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