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된 조명탄 가운데 불발탄은 총 715발에 달하며 대부분 20년이 넘은 제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16일부터 5월26일까지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된 야간조명탄은 1만837발(예산 168억원)이었으며 불발탄은 715발(11억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715발의 불발탄 가운데 70%인 533발은 사고초기인 4월16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집중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1986년부터 1994년 생산된 조명탄 불발탄은 643발로 90%에 달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실측은 불발탄으로 낭비된 국방부 예산 11억원은 세월호 사고수습을 위해 투입된 웬만한 부처 예산보다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 9억7000만원, 법무부 6억7000만원, 방위사업청 6억5000만원, 소방방재청 5억2000만원 등의 예산을 각각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명탄 불발탄 수색과 탄피류 회수 등을 위해 군 장병 600명을 포함해 매일 총 1400여명의 민·관·군 인원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불발탄으로 인해 산불 등 2차 피해뿐만 아니라 11억이라는 예산과 매일 1400여명의 인력이 낭비됐다”며 “사고초기 오래된 제품이 집중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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