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병대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오릉 합동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2014 칸 퀘스트(왕의 원정)’ 연습에 참가한다.
해병대는 칸퀘스트 연습을 통해 다국적국과의 군사교류 활성화와 세계평화유지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몽골군이 주관하고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후원하는 이번 연습은 한국과 몽골, 미국, 중국, 체코, 인도네시아 등 21개국 12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군에서는 해병대 장병 34명과 육ㆍ해ㆍ공군 8명이 참가해 가상의 분쟁지역에서 UN 표준 소부대 전술과제, 인도적 지원, 재해·재난 대비 지원활동 숙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UN 표준 소부대 전술과제 실습 및 평가를 실시하는 야외기동훈련(FTX), 가상 국가의 분쟁 및 재해·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지휘소연습(CPX), 그리고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의무지원활동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함영두 해병중령은 “다국적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해병대와 한국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퀘스트 연습은 2002년부터 미 태평양사와 몽골군 연합의 중대급 야외전술훈련으로 실시돼오다 2006년부터 칸퀘스트로 이름을 바꾸고 다국적 PKO훈련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한국군은 2007년부터 병력을 파견해 연습에 참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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