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민간 국제연구기관 ‘경제ㆍ평화연구소’(본부 시드니)는 18일, 세계 각국ㆍ지역의 ‘평화도’를 나타낸 지수를 비교한 2014년판 랭킹을 발표했다. 분단 상황에 놓인 한국은 한국이 52위에 랭크 됐다. 북한은 153위였다. 내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시리아가 최하위를 점했다. 1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은 지난해보다 순위를 2단계 낮춘 8위에 랭크 됐고, 중국은 108위다. 연구소의 창설자 스티브 킬레리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간 대립 등으로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지수는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랭킹은 영국의 조사기관이 자료를 수집하고 테러 위험성과 사회 안정도, 군사비 등 22항목의 지표를 수치화해 162개국가와 지역의 안전과 평화의 정도를 평가했다.
상위에는 유럽 중소규모의 국가가 눈에 띄는 한편, 러시아와의 대립으로 정세 불안이 극심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141위, 중동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 이후 혼란을 이어가고 있는 이집트는 143위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순위를 낮췄다.
세계 최대 군사비 지출국인 미국은 101위, 러시아는 15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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