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난사를 한 뒤 무장탈영했다가 자해 시도 뒤 검거된 임모(22)병장이 수술 뒤 회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임 병장은 어제 오후 6시5분부터 8시45분까지 2시간40분 동안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 약 3㎝ 상당의 총상에 따른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회복중으로 수면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김진엽 강릉아산병원 부원장은 임 병장의 상태가 양호하며 의식도 뚜렷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강원도 GOP에서 동료 장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해 5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 사고를 일으킨 임 병장은 전날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인근 야산에서 자신의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총으로 쏴 자해를 시도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부대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고, 또 부상자들 치료에도 많은 정성을 다해서 치료를 하고 있다”며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각 부서별로 깊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9명에 대한 조치는 현재 중상자 2명은 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덧붙였다.
중상을 입은 문모 하사는 대퇴부 관통상 및 복부출혈 저지 처치 수술한 뒤에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며 이후 복부 봉합 수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상자인 김모 병장도 팔 관통상 수술 후 회복중이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