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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 GOP서 목숨끊은 장병 14명…85%가 총기 자살
[헤럴드생생뉴스] 총기 난사로 5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이 자살 시도 끝에 생포된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된 가운데 GOP내 병력 및 총기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경계 근무 때마다 실탄이 지급되는 상황 속에 산간·해안 같은 한정된 공간의 격오지에서 반복되는 경계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장병 간의 갈등이 총기 사고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치달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와 각군 본부가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GOP 경계근무 중 자살한 장병은 총 14명으로 이등병 9명, 일병 5명이었다.

자살 수단으로는 2012년까지 일어났던 10건의 자살이 모두 총기로 인한 자살이었던 것에 반해, 지난해 발생한 4건의 자살 사고 중 2건은 총기, 2건은 수류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총기는 물론 수류탄 관리에도 더욱 각별한 지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 발생한 탈영병 573명 중, 육군 이병·일병이 415명으로 전체 탈영병의 72%를 차지했고, 상병 55명, 병장 8명으로 뒤를 이었다.

흔히 훈련 강도가 높고 군기가 센 곳으로 알려진 해병대는 2명, 특전사는 7명에 불과했고, 서부전선 전방지역에 위치한 1사단과 2사단도 각각 7명과 6명의 장병이 탈영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후방으로 분류되는 부산에 위치한 육군 53사단은 34명이 탈영해 가장 많은 탈영병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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