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3일 백령도에서 귀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오늘 새벽 북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백령도에서 귀순의사를 밝혀왔다”며 “귀순자는 전마선(목선)을 타고 백령도로 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귀순자는 귀순의사를 밝히면서 신분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백령도 해안까지 목선을 타고 접근해왔으며 이를 발견한 해병대 초병에게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헤엄을 쳐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으로 귀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동해상에서 엔진 고장 등으로 표류하던 북한 어선 3척이 잇따라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돼 어선에 탑승해 있던 어민 가운데 3명이 귀순하고 6명은 북한으로 송환되기도 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