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 여사는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면서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말했다.
문화재청과 조윤선 수석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기념 선물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조 수석에게 연꽃이 올려진 큰 접시를, 나 청장에게는 자금성이 그려진 그림을 선물했다.
조윤선 수석은 선물과 함께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별’은 시 주석이 쓰고, 펑리위안 여사는 ‘꽃’을 쓰라고 권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좋겠다”고 화답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진핑 방한 이틀째인 4일 시진핑 주석은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같은 날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고 서울대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정홍원 국무총리와도 면담한다.
시진핑 방한 이틀째 펑리위안 선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진핑 방한 이틀째 펑리위안 선물, 소프트 외교 돋보이네” “시진핑 방한 이틀째 펑리위안 선물, 중국 전통과 멋이 담긴 것들로 골랐네” “시진핑 방한 이틀째 펑리위안 선물, 패션도 눈에 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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