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가로질러 동해로
북한이 9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또다시 발사했다. 지난 3월 이후 중단했다 지난달 26일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시작으로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이후 네 번째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새벽 4시와 4시20분께 2회에 걸쳐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북방향의 동해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를 통해 화전 양면 전술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기습발사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