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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랭해진 북중관계…北주민 中방문 2010년 이후 첫 감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19일 미국의 소리(VOV) 방송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7.3% 감소했다고 중국 국가여유국 통계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6월 정식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9만1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9100명보다 7.3%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는 2010년 5만2100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한 주민의 중국 방문이 올 들어 감소세로 돌오선 것은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 이후 냉랭해진 북중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중 취업 목적의 방문자는 4만4000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회의 참석이나 사업 목적의 방문자는 1만7700명으로 1년전보다 30% 줄었고 관광객은 7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교통수단별로는 선박 이용자가 3만 8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차, 자동차, 항공기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7만400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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