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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사이버공격 대비 ‘예산 확충’
“北 비대칭전력으로 사이버 강화”
美, 사이버보안책 긴급 우선순위

대화와 외교를 중심으로 한 북핵문제 해결을 추구하기로 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예산확보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존 디머스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법무부 심포지엄 대담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국가 단위로 진행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머스 차관보는 특히 “미국과 경제, 군사, 외교적으로는 경쟁할 수 없는 북한 같은 나라가 힘의 균형을 바꾸기 위해 정교하고 지속적으로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사이버·우주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날 제임스 맥콘빌 육군참모총장과 존 휘틀리 육군장관 대행은 북한과 같은 나라들이 비대칭 전력으로 사이버 전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는 미국의 우주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방부는 2022년 국방예산 내 사이버사령부와 사이버 전력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내년 국방예산 증가폭을 올해 대비 1.6%로 제한하면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도 랜섬웨어에 대응하고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사이버보안책이 긴급 우선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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