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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2021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개도국 문제 해법 한자리에”
코이카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 성과 공유
“공공과 민간 협업으로 개발효과성 높여”
2015년부터 237건 ‘혁신적 개발협력’ 진행
코이카와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개소하고 현지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진은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수업 모습.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공유하는 ‘2021 KOICA Innovation Day’를 개최했다.

코이카는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 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외교부와 국무조정실, 주요 국제기구,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LG전자, 아름다운커피, 에누마, 소셜벤처 등 기업도 함께했다.

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제품 시연과 해외 파트너 참여를 위해 미국, 캄보디아, 싱가포르의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온라인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현장에서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며 혁신적인 제품 사례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날 코이카의 기업협력 우수 사례로는 인도의 물 속 세균 검출기 개발사업에 나선 ‘파이쿼트’와 방글라데시에서 지속 가능한 식수 공급 플랫폼 개발에 나선 ‘글로리엔텍’, 탄자니아와 우간다, 케냐에서 태블릿 기반 아동교육 애플리케이션 확산에 나선 ‘에누마’ 등이 소개됐다. 에티오피아에서 직업훈련 사업을 하고 있는 LG전자와 르완다에서 커피 협동조합 엑설러레이팅 사업을 하는 아름다운 커피, 캄보디아에서 팜슈가 비즈니스 가치사슬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꽃피는 아침마을’도 우수 사례로 함께 소개됐다. 싱가포르 임팩트 투자 기관 IIX는 아시아 임팩트기업 스케일업 및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혁신은 여러 분야에 해당하는 단어이지만 오늘 강조하려는 것은 민간과 파트너십에서의 혁신이다”라면서 “공공부문과 민간이 협업을 통해 개발효과성을 높인다는 접근법은 코이카가 중장기 경영목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분야이고, 앞으로 다양한 민간주체들과 실질적으로 협업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백 코이카 기업협력사업실장도 “최근 코이카는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사업실에서 기업협력사업실로 개편하고 앞으로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민간 파트너들과 함께 민간 친화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하겠다”면서 “향후 기업협력 민간 자문위원회와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기업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2015년부터 소셜벤처에서 사회적 기업, 대기업에 이르는 우리 기업들과 함께 총 37개 국에서 237건의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민간 개발재원 690억 원을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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