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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7~8일 개최…“평화·안보 국제담론 선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대규모 대면회의서 화상 변경
아시아 최초 개최…‘기술과 의료역량 강화’ 주테마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테마로 7~8일 화상으로 개최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김만기 국방정책실장 등이 회의 개막을 앞둔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회의 특별전시관 개관식에서 다목적무인차량 등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테마로 7~8일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애초 대규모 대면회의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 속에서 국민 보건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전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행사는 유엔 웹티비와 유튜브 링크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회의는 유엔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C-34) 회원국 155개국이 참석 대상이며, 76개 국가의 장·차관급 고위인사들이 화상연설을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 개선을 위한 각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7일 개회식은 유엔 평화유지활동 및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배경 및 도전 과제, 해결 노력 등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환영 영상 메시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세션은 ‘평화의 지속화’를 의제로 정 장관이 의장을 맡아 주재한다.

아툴 카레 유엔 운영지원국(DOS) 사무차장이 의장을 맡은 2세션은 ‘파트너십, 훈련, 역량강화’를 의제로 진행되며, 서 장관은 기조발제자로 나서 유엔 스마트캠프, 헬기자산 공여 등 평화유지요원의 안전과 임무수행여건 개선을 위한 한국의 기여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는 ‘임무수행능력’을 의제로 한 3세션이 캐서린 폴라드 유엔 운영전략정책감사국(DMSPC) 사무차장 주재로 진행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어 4세션은 ‘민간인 보호 및 안전’을 의제로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 주재로 진행되며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네덜란드 외교장관이 각각 기조발제를 맡았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로는 3번째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참여하게 됐다.

정부는 “회의를 통해 평화유지활동의 개선을 위한 정치적 지지를 결집하는 동시에 국제 평화 및 안보 분야에서의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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