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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이클론 피해 ‘말라위’에 20만 달러 긴급 지원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블랜타이어의 주민들이 사이클론 '프레디'(Freddy) 영향으로 파괴된 집 잔해를 물에서 건져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을 또 한 번 덮친 사이클론 프레디 탓에 지금까지 말라위에서만 최소 190명이 사망하고 1만9천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37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최근 사이클론 ‘프레디’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말라위의 교육 환경 복구를 위해 2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말라위의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2010년부터 사하라 이남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지역교육센터 설립과 커리큘럼 개발 등을 지원하는 ‘브릿지 사업’에 편성된 기금 중 2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21일 기준 말라위에서 사이클론으로 인해 사망자 507명, 부상자 1332명, 실종자 537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55만명 가량의 이재민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최소 437개 학교가 파괴, 307명의 교사들이 피해를 입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사이클론 피해 지원을 통해 말라위의 복구와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구 사무총장은 “70년 전 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허물어졌을 때, 유네스코는 책을 제공하는 유네스코다운 방식으로 우리가 다시 설 수 있도록 도왔다”며 “말라위가 교육 환경 복구를 통해 학습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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