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러 군대는 영웅적, 미국의 우크라 군사지원은 환각제” 北, 美행보 비난
우크라이나군 방공포 부대 소속 병사가 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러시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브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드론을 겨냥해 기관총을 발사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북한은 24일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추진 건을 놓고 '환각제'에 불과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임천일 외무성 러시아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에서 "단언하건대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 법안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날로 열세에 몰리는 젤렌스키도당의 공포를 한순간이나마 해소해주고 풍차를 향해 돌진케 하는 환각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그 어떤 군사지원도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에 떨쳐나선 영웅적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전진을 절대 멈춰 세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부상은 "우크라이나 전장은 미국과 나토가 자랑하던 각종 무장장비들의 공동묘지로 화해버린지 오래"라며 "친미 주구들에게 차례질 것은 무주고혼(떠돌아다니는 영혼) 신세"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 젤렌스키당국의 잔명을 연장해주기 위해 수혈을 해주고 있지만, 그것이 이미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주구들의 운명을 결코 되돌려세울 수는 엇을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입장을 계속 지지해왔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 예산안을 가결했다. 미 당국은 이미 10억 달러(1조3700억원) 규모 무기 배송을 준비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우너한다는 미국의 지속적 공약을 강조했다.

특히 하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상원 통과 및 자신의 서명으로 법제화하는 대로 우크라이나의 전투 현장과 방공망 관련 긴급 수요를 충족하도록 안보 지원 패키지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