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신병 입영행사가 3일 오후 1시30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다. 이날 입영하는 800여 명의 장정들은 올해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8주간 신병교육을 받게 된다.
육군은 자대배치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신병교육기간을 늘리면서 개인화기와 각개전투 등 핵심과목 교육을 강화했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소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주 교육을 하고 전방사단으로 이동해 새롭게 창설된 제2신교대에서 3주간의 추가 교육을 받는다”며 “후반기 교육을 받는 박격포, 화생방, 정보병과 등의 병사들은 3주 추가 교육이 후반기교육으로대체된다”고 설명했다.
육군훈련소는 정신교육을 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하면서 ‘대적관 결의대회’를 추가하고 안보관 평가시간도 늘렸다. 토요 휴무주 폐지로 교육시간은 258시간에서 285시간으로 확대됐다.
또 수류탄, 화생방, 각개전투 등 핵심과제의 만점 대비 70% 이상, 체력검정 3급이상 등 분명한 교육목표를 설정했고, 분야별로 ‘사격 왕’, ‘체력 왕’, ‘정신전력 왕’을 선발해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했다.
육군훈련소는 정예신병 육성의 산실로 지금까지 715만여 명의 병사를 배출했고, 해도 12만여 명을 ‘강한 전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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