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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올 매출 2114억 목표
2010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국내 최대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올해 성장 키워드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올해 목표 매출액이 지난해 1584억원보다 33.5% 많은 2114억원으로 정했다. 영업이익도 연간 75억원 실현을 목표로 한다.

당초 2010년 사업계획서 매출 1414억원과 18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지만 잠정 집계한 지난해 실적은 1584억원으로 12% 목표 초과 달성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개선은 지난해 핵심목표로 삼았던 △기종 단일화 △일본노선 조기안착 등의 성과에 따른 것.

또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는 등 4개국 7개 도시, 8개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초를 튼튼히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첫 반기이익 실현’ 등 목표를 뛰어넘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연간 흑자체제 전환를 통해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이 1041억원, 국제선이 1073억원으로 올해부터는 국제선 매출 비중이 국내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진출도 면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에서의 운항안정성 제고 ▲향후 기단확대에 따른 조종사 수급 ▲내부경쟁을 통한 구성원의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일본항공 출신의 조종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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