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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탓에 수입 쇠고기 ‘귀한 몸’ 됐다
해를 넘겨 확산되는 구제역 탓에 작년 12월 국내에 수입된 쇠고기 양이 증가했고, 수입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곡물 원자재 수입단가도 올라 국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1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소갈비(냉동)의 경우 작년 12월에 7606t이 수입돼 전월보다 24.9%, 전년 12월에 비해 26.8% 수입량이 늘었다.

수입가격도 kg당 8001원으로 전월보다 10.1% 올랐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9.5%나 급등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냉동)의 경우 수입량이 6152t으로 전월이나 전년 12월에 비해 각각 16.2%, 3.4% 감소했으나, 수입단가는 전달보다 2.8% 상승한 kg당 3841원~6768원으로 작년 9월 이후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다 오름세로 반전했다.

닭다리 수입가격도 kg당 2271원으로 전월에 비해 5.6%, 전년 12월에 비해 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곡물 원자재 수입단가도 올라 국내 물가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제분용 밀과 원당은 국제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각각 9.7%, 18.5% 오르며 2개월째 상승했다. 천일염과 커피(생두)도 전달보다 각각 6.0%, 1.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옥수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콩은 23.3% 떨어졌다.

채소의 경우 양파, 당근, 고추류가 전월에 비해 각각 31.0%, 21.1%, 9.7% 올랐으나 배추와 마늘 수입가격은 각각 5.6%, 0.1% 내렸다.

수산물은 전월에 비해 갈치(19.4%), 멸치(10.0%), 바지락(2.7%), 홍어(2.9%), 조기(7.2%) 등의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나 고등어는 가격이 싼 중국.일본산의 수입비중이 확대되면서 9.4% 하락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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