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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년만의 한파.. 온난화 탓?
서울과 부산의 16일 최저기온이 각각 10년, 96년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이번 한파가 역설적으로 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단순히 기온이 높아지는 것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기온의 상승이 날씨의 변동폭도 키우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홍수, 가뭄, 폭염 등 극한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급작스럽게 변하는 날씨의 연장 선상에서 이번 추위와 폭설을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한파도 북극의 고온현상에 따라 남하한 한기(寒氣)가 중위도 지방에 머물면서 일어난 일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북극 지역의 기온 상승과 온난화와 관련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어 이번 한파를 몰고온 ‘북극 한기의 남하’를 온난화의 결과라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극 대기 소용돌이 약화를 불러온 북극지역 기온 상승의 원인을 온난화라고 증명할 만한 연구 결과가 아직 없다”며 “자연 변동성의 일환으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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