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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내의 허리까지 챙긴다”... 똑소리나는 백색가전 인기
세탁기에 수납장 설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냉장실 아래 냉동고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주요 백색가전업체들이 주부들의 허리 부담을 최소화시킨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허리 보호 가전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일렉은 일반 냉장고와는 정반대로 냉장실 위치를 상단에 두고 냉동실 위치를 하단에 둔 허리 보호 스타일의 클라쎄 ‘콤비 냉장고’ 를 출시했다.

드럼세탁기도 허리와 무릎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통 앞쪽 문을 열고 세탁물을 넣으려면 허리를 30도 이상 구부려야 하지만, 신제품들은 드럼통을 기울이거나 바닥에 수납장을 따로 달아 허리를 덜 구부리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버블에코 세탁기는 아래쪽에 허리사랑 수납장을 달아 전체 높이를 높였다. 수납장으로 세탁기 전체 높이가 올라가니 허리를 덜 구부리게 된다. 앞쪽 전체가 열리게 한 것이나 원터치 문 열림 기능도 허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LG전자 트롬 세탁기는 프리업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발건조기를 달아 문 위치를 높였고 손잡이도 높여 서 있는 상태에서도 세탁물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대우일렉은 국내 최초로 드럼통을 기울인 ‘드럼업’ 세탁기를 출시, 인기몰이 중이다. 드럼 자체를 11㎝ 끌어올리고 기울여 세탁물을 넣고 꺼낼 때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허리와 무릎을 보호토록 했다. 조작패널도 위쪽에 달아 서 있는 상태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치냉장고도 김치를 꺼낼 때마다 김치통을 들어야 하는 뚜껑식 제품보다는 내용물을 꺼낼 때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탠드형이 대세.

LG전자가 선보인 2011년형 ‘LG 디오스 김치냉장고 쿼드’는 405리터 용량으로 공간이 넓어 일반 냉장고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위쪽은 기존의 양문형 냉장고처럼 도어가 설치됐으며 윗부분 오른쪽 칸에는 ‘매직도어’가 적용돼 자주 꺼내 쓰는 식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2010년형 스텔스 진공청소기는 엘보 연장관을 팔꿈치처럼 ‘ㄴ’자로 꺾어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소파나 가구 아래를 청소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박영훈 기자/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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