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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예의바른’ 강도?
“언젠가 꼭 훔친 돈을 돌려주겠다”

시애틀 경찰이 아주 ‘예의바른’(?) 강도를 붙잡았다. 이 강도는 언젠가 꼭 훔친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까지 한 아주 예의바른 도둑이었다. 그런데, 너무 예의바르게 강도짓을 한 탓인지, 제보를 받고 쉽게 붙잡혔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부 시애틀에서 있었던 편의점 강도가 당국에 붙잡혔다. 이 강도는 또한 White Center Shell의 주인인 존 헨리에게 총을 겨누기도 했다.

주 당국은 지난 토요일의 강도 사건에 대한 감시 카메라가 입소문이 난 뒤에 제보를 받고 용의자를 재빨리 알아챘다. 헨리는 이 강도에게 40달러를 줬지만, 이 강도는 그가 가진 돈의 전부인 약 300달러를 빼앗아갔다.

그러면서 그는 “지불해야 할 청구서가 있고 아이들에게 먹일 돈이 필요하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또한 자리를 떠나면서 “언젠가 다시 돌아오면 반드시 돈을 갚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65세인 이 강도는 강도질을 한 곳 주변의 주택가에서 체포됐는데 무장 강도와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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