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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FAO 내주 北에 구제역 방역지원 전문가단 파견”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이 구제역 발생으로 긴급 구호를 요청함에 따라 수의사와 전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다음주에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전했다.

FAO 관계자는 RFA에 “북한이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긴급 구호를 요청해 바로 회의를 열어 다음주 중에 3~5명 규모의 전문가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FAO는 “필요한 지원의 종류와 규모를 빠른 시일 내 파악하는 것이 이번에 파견되는 전문가단의 핵심 역할”이라며, 북한이 구제역 발병 사실을 통보하고 공식적인 지원 요청을 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북한에 파견될 식량농업기구 전문가단은 북한 내 구제역 확산 현황을 정확히 진단 평가하게되며, 앞으로 북한 뿐만 아니라 지역적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포괄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2007년과 2008년에 소와 돼지 3000여 마리 이상이 구제역에 감염돼 살처분됐으며, 당시 FAO는 구제역 긴급지원으로 미화 43만달러를 북한에 제공했다.

앞서 10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전역에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1만여 마리가 감염됐다”고 확인하면서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를 조직하고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다”고 전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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