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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 보크? 공던진 박찬호도 깜짝
최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백전노장’ 박찬호<사진>가 자체 홍백전에서 2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완벽투’라고는 할 수 없었다. 미국 프로야구와는 다른 일본 야구의 보크 규정(투수가 타자를 속이는 투구) 때문이었다.
15일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홍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2이닝을 실점없이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찬호는 2회 1사 1, 2루에서 아라카네 히사오에게 초구를 던져 2루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안타는 3개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로 실점을 내주지 않은 점은 칭찬할 만 하다. 그러나 박찬호는 초구를 던질 때 심판진이 보크를 선언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주자가 누상에 있는 상황에서 투수는 셋포지션에서 글러브에 공을 넣은 채 잠시 동작을 멈춘 후 타자에게 공을 뿌려야 하나 박찬호는 멈춤 동작 없이 그대로 공을 던졌고 주심과 1루심이 보크를 선언했다.
박찬호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보크에)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경기 후 심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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