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빵닷컴 통해 신청인원당 50원 적립, 복지시설에 빵 전달
껌 한통도 못사는 50원이 영화배우와의 데이트 찬스를 만들어준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홍대, 강남역, 코엑스 등을 돌며 지나가는 이들에게 50원을 나눠준 이 ‘오십빵녀’와 ‘오십빵남’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났다.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늘씬한 키와 몸매, 외모를 갖춘 미남미녀들로 50원을 나눠줄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이중에는 영화 ‘청담보살’, ‘불량남녀’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송혜진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끌어 모았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의 강남역 뽀뽀녀 등과 같이 상품, 연예인을 통한 상업적 홍보와 달리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화제를 넘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십빵남이나 오십빵녀에게, 혹은 기부에 관심 있는 이들은 오십빵닷컴(www.50bbang.com)에 접속해 마음에 드는 이를 선택해 데이트를 신청하면 된다. 이때 신청인원당 50원이 자동적립되며 추후 복지시설의 아동에게 빵으로 전달된다.
데이트 상대가 될 6명의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십빵닷컴은 “기부가 결코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님을 아주 작은 돈 50원을 통해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