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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도날드창 행정장관 `주먹밥 테러' 당해
홍콩의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이 야당 지지자들에 의해 기습 테러를 당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해혁명 100주년전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오후 4시 45분경 침사추이(尖沙嘴)에 있는 홍콩 역사박물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사민련(社民連) 지지자들이 달려들어 그를 공격했다. 사민련은 홍콩의 독자성과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범민주파 정당이다.

당시 시위 중이던 사민련 지지자 4명은 도널드 창 장관에게 좁쌀 주먹밥과 재정예산안에 반대한다는 글이 쓰여진 종이를 던졌으나 명중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중 한명이 가슴을 주먹으로 가격해 창 행정장관은 1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연단에 올라 연설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 도중에도 사민련 지지자 2명이 연단을 향햐 돌진하려다 저지 당했다.

도널드 창 장관은 그날 저녁 가슴 통증을 호소해 진찰한 결과 가슴 부위가 붉게 부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골절 등 내상은 없었다.

홍콩 경찰은 현장에서 25세 남자를 연행한 뒤 7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어줬다. 홍콩 정부가 지난주 통과한 예산안에서 서민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민련 지지자들이 창 행정장관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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