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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배전분야 CDM 사업 등록
한국전력공사는 배전분야로는 처음으로 육불화황(SF6) 가스 배출저감 사업이 유엔(UN)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배전설비 차단기와 개폐장치에 주로 쓰이는, 강력한 지구 온난화 유발 물질 SF6를 폐기 단계에서 특수 기술을 써서 최소 97% 회수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그동안 전량 대기로 방출하던 이 물질을 정제해서 변전분야 가스절연개폐기 등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매년 15만t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선진국의 기술 및 자금 지원 없이 순수 국내 기반 기술을 활용해 한전이 단독으로 추진해 탄소배출권의 100%를 소유한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사내 변전, 배전, 해외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국내외 CDM사업 개발, 탄소자산관리체계,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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