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미국 웹사이트 순방문자(unique users) 수 경쟁에서 최근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일 미국의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ocre)의 조사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1월 1억 7886만 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하며 구글의 순방문자 1억 7851만 명을 제쳤다.
3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순방문자 수는 1억 7677만 명을, 페이스북과 아메리칸 온라인(AOL)은 각각 약 1억5302만 명과 1억1109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야후!의 순방문자 수는 이미 작년 말부터 구글을 앞섰다. 작년 초 1위를 차지했던 구글의 방문자 증감율은 2010년 큰 변동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인 반면, 야후! 사이트 방문자 수는 2010년 상반기 이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과의 폭을 좁혀나갔다.
구글이 하락세에 들어선 10월부터 야후!는 구글을 역전하기 시작했고, 11월에 1위를 탈환했다. 또한 연간 방문자수 증가율도 야후!가 작년 1월 대비 9%의 증가 폭을 보인 반면 구글은 2.4%에 그쳤다.
한편,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의 전체 인터넷 이용자는 2억 116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12월의 2억 1186만 명 대비 약 24만 명 감소한 수치이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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