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3년 독일에서 제정된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매년 디자인 품질, 혁신성, 사용편리성 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G디스플레이 제품은 BLADE 모니터 시리즈의 스탠드 타입과 타워 타입 등 2개 제품이다. ‘Simple & Elegant’라는 모토 하에 화면과 프레임의 경계를 없애는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스탠드 형의 경우 슬림하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부의 특성을 활용해 혁신적인 비대칭형 스탠드를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은 전후방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기반을 강화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모델로, LG디스플레이는 쑤저우 라켄 테크놀로지(Suzhou Raken Technology),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L&T Display Technology) 등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모듈과 세트를 공동개발하고 하나의 공장에서 일괄 생산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혁신적이고 효율적 디자인을 가능케한다.
원가 절감, 고객만족뿐 아니라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세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한 win-win-win 제품, BLADE 모니터의 역시 이러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탄생했다.
LG디스플레이 IT 사업본부장 하현회 부사장은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고객 만족과 원가 절감 효과까지 높인 BLADE 모니터는 출시 이래 고객 및 시장의 반응이 좋아 생산 물량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술과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차별화에도 앞장서며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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