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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이미지, 미국 53% 긍정, 중국 50% 부정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미치는 영향력과 관련, 세계 27개 주요국들은 긍정적이라는 답변(36%)이 부정적이라는 답변(32%)보다 4%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결과는 긍정과 부정 모두 32%였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긍정답변이 증가한 반면 중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부정적 답변이 높았다.

영국 BBC방송은 BBC월드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이 공동으로,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2월4일까지 27개국 2만8619명을 대상으로 ‘국제사회 영향력(국가별 선호도)’에 대해 전화 및 면접조사(오차 ± 2.8~4.9%)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과반수가 한국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긍정 53%, 부정 32%)고 보았으며 캐나다에서도 긍정적인 답변(46%, 30%)이 많았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긍정적 응답이 크게 감소하고(36%, 21%포인트 감소), 부정적 응답은 크게 늘어(50%, 30%포인트 증가) 지난해 조사결과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관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대북문제 등에서 한ㆍ중간 마찰이 잦아진 게 원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유럽의 경우 독일(19%, 51%)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들이 부정적 인식이 더 많은 가운데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나라는 터키(46%, 26%)가 유일했다.

스페인(29%, 46%) 이탈리아(34%, 45%) 프랑스(41%, 47%) 등에서 부정적 인식이 많았고, 러시아(26%, 23%) 영국(42%, 40%) 포르투갈(29%, 31%) 등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50%, 35%)와 인도네시아(51%, 23%)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대폭 개선됐다. 필리핀(56%, 38%)도 과반수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부정적 인식이 15%포인트나 늘었다.

이밖에 일본(33%,11%) 파키스탄(19%, 18%) 인도(19%, 23%) 등은 유의미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 중남미에서는 칠레(37%, 26%) 페루(29%, 21%) 브라질(39%, 38%) 멕시코(24%, 37%) 아프리카는 가나(43%, 11%) 나이지리아(42%, 27%) 케냐(37%, 34%) 남아공(24%, 27%) 이집트(23%, 28%) 등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은 올해 두번째로 조사에 참여했으며 작년보다는 긍정적 인식이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면서도 “종합적으로 12개국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7개국은 부정적, 8개국은 의견이 다소 엇갈리게 나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이미지 제고의 필요성을 느낀다” 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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