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명품 CEO’들이 뭉친다. ‘CEO 명품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303명의 CEO들이 지속적인 협력적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원우회를 결성하기로 한 것이다.
1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명품아카데미 총원우회가 결성돼 21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창립 모임을 갖는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우리 경제를 짊어지고 있는 중소기업 CEO의 역량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해 왔다.
매격주 토요일 총 11회씩 진행되는 이 과정은 중소기업중앙연수원(안산)과 3개 지방연수원(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마케팅, 인사 및 조직관리, 재무관리, 품질혁신, 미래기술 등 실전경영 ▷해외진출을 위한 국가별 비즈니스 기회, 해외특허, 글로벌협상, 수출금융 및 보험, 외환거래 등 글로벌경영 ▷리더십, 효과적 의사결정, 협상, 소통, 동기부여 및 갈등관리, 위기극복의 기술 등 중소기업사장학으로 구성됐다. 50인 이하 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지난 설립이후 현재까지 총 10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총원우회는 안산 연수원 수료생 303명을 중심으로 우선 발족된다. 이어 각 지방연수원의 원우회도 잇달아 구성돼 연말께 2000명 규모의 전국 원우회가 출범될 전망이다.
공단도 총원우회 활동을 적극 돕기로 했다. 공단 측은 “수료생 CEO 기업들이 진정한 명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수원 시설활용과 연수과정 설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원우회 회장직은 ㈜캐리마 이병극 대표가 맡았다. 이 초대 회장은 “단순한 졸업생 친목도모가 아닌 원우기업 상호간 협력적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