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결의안이 지난 1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됐으며 이번주 내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인권결의안에는 정치범과 북송된 탈북자에게 고문이 자행되고 강제수용소가 운영되는 등 북한사회에 인권유린이 만연해 국제사회가 우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인권결의안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취약 계층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41개국이 공동제안했으며 인권이사회는 이번주 안에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인권이사회는 2003년부터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해왔는데, 지난해에는 찬성 28개국, 반대 5개국, 기권 13개국으로 인권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