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유출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6호기 가운데 2호기가 가장 강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서 지난 18일 오전 1시간당 약 500밀리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후쿠시마 원전에서 관측된 방사선량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측정 장소는 2호기 원자로 건물에 인접한 터빈 건물 지하1층이었다. 이 때문에 2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로 전원 을 연결하는 작업 등이 일부 중단됐다.
2호기가 정상적으로 운전됐을 때는 방사선량이 1시간당 1밀리 시버트가 관측됐다. 2호기에서는 지난 15일 원자로 격납용기와 연결된 압력억제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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