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림 현장에서 발생하는 긴급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주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산림청의 ‘숲가구기 패트롤’이 24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산림환경연구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
숲가꾸기 패트롤은 전국 산림에서 발생되는 각종 산림피해에 대응하고 각종 산림 현장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5개 지방산림청과 전국 8개 광역지자체에 각각 소속된 전문인력 100명으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주택과 농경지 주변의 피해목 및 도로변 덩굴류·고사목 제거, 생활권 주변 산림경관 정비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거동이 불편한 농산촌 노령층을 대신해 벌채신고 등 산림사업과 관련한 행정처리 절차를 대행하는 일도 해 줄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지난해 숲가꾸기 패트롤을 국유림을 주대상으로 시범운영했는데 안전하고 신속한 현장 민원해결로 국민의 호응이 높아 금년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다양한 산림 현장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유지해 국민 편의도 높이고 아름다운 산림경관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숲가꾸기 패트롤은 피해목 제거 500건, 마을·학교 숲 정비 30건, 땔감지원 1000㎥ 등 8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한 바 있다.
숲가꾸기 패트롤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산림청 민원전용 서비스 1588-3249로 전화하거나 지방산림청 및 지자체 산림담당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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