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있는 우리 국민의 철수를 위해 투입됐던 청해부대 최영함(4500t급)이 오는 29일께 아덴만 해역으로 복귀에 선박 호송작전에 투입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이집트 근해에서 대기 중이던 최영함이 어제 오후 6시20분(한국시각) 아덴만 지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출발했다”며 “내일 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29일부터 아덴만에서 호송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함은 앞서 지난 3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우리 국민 32명을 지중해 몰타로 철수시킨 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리비아 북동부 벵가지항에서 교민 2명과 취재진 3명 등 5명을 태우고 16일 오전 5시께 그리스 크레타섬에 내려줬다.
연료와 식자재 등 보급품을 보충하고 19일 오전 1시께 크레타섬을 출발한 최영함은 아덴만 해역으로 향하던 중 리비아 사태에 추가 투입될 경우에 대비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전날까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이집트 인근 공해상에서 대기해 왔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