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재배하는 채소 고마쓰나(소송채)에서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도쿄도 당국이 24일 발표했다. 도쿄도는 세슘이 검출된 고마쓰나가 도쿄의 한 연구시설에서 키우던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 도후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태로 인해 원전 주변 지역의 다양한 채소에선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 남쪽으로 240km 떨어진 도쿄의 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일본에서 수입한 채소 샘플 4개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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