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재 리비아 군사작전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한 주례 연설에서 이번 군사작전으로리비아의 방공망을 제거했고 카다피군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작전에 성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오바마는 “신속하게 행동한 결과 어떤 실수도 없이 학살을 막았고 무고한 남녀,어린이의 목숨을 수도 없이 구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또 하나의 전쟁에 밀려들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의 목적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작전의 책임이 동맹국과 나토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바마는 “미국이 지구 상의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모두 개입할 수도, 개입해서도 안 된다”며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가 이번 작전에 동참한 것을 언급하며 오바마는 “국제사회는 이런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며 “미국 혼자만이 아니라 더 많은 나라가 평화와 안보의 책임과 비용을 나눠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다피에 대해 오바마는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고 변함이 없다”며 카다피군의민간인 공격 중단과 철수, 인도주의 지원 허용을 촉구했다.
오바마는 “공격을 지시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카다피는 국민의 신뢰와통치 정당성을 상실했고 국민의 열망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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